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심동섭이 개인 1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홈 마운드에서 펄펄 날았다.
심동섭은 9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광주 무등구장 LG전에서 김희걸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49개의 공으로 7개의 삼진을 잡아내 2-0으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심동섭은 6회초 마운드를 넘겨받아 LG의 중심타선인 이병규, 손인호, 조인성을 시작으로 상대편 방망이를 꽁꽁 묶었다.
이날 경기에서 심동섭은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사용했으며, 직구의 경우 완급조절이 환상적이었다. 특히 8회초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포크볼의 볼 끝은 상당히 힘 있는 모습이었다.
심동섭은 "마운드에 오를수록 자신감이 생긴다"며 "오늘은 차일목 선배의 사인대로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초반에 제구력이 안 좋을 때에는 (공의)스피드에만 신경 썼는데 요즘에는 제구력에 더 (주의를)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동섭은 "요즘 팀 내에 부상선수들이 많아서 걱정"이라며 "있는 선수들끼리 열심히 해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심동섭은 개인 1경기 통산 최다 탈삼진(7개)을 기록했으며, 팀은 58승 42패로 삼성과의 게임차를 2경기로 줄였다.
[KIA 심동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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