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득점 선두' 이충성, 한일전 출전할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일본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던 이충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이 한일전 출격을 대비한다.

한국과 일본은 10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삿포로서 맞대결을 펼친다. 재일교포 출신 공격수 이충성은 이번 일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한일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충성은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려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충성은 이후에도 소속팀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J리그에선 10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헤르타 베를린(독일) 이적설로 주목받는 등 J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중 한명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소속팀의 J리그 경기에선 두경기 연속골과 함께 팀의 2연승을 이끄는 등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충성은 한일전 출전에 대한 의욕도 가지고 있다. 이충성은 지난 1월 아시안컵 당시"일본 대표팀은 꿈이었다"며 "한국과의 경기에 나서고 싶다. 한국이나 북한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나의 꿈"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이충성은 지난 아시안컵 4강 한일전 당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7개월여 만에 또한번 한일전 출전기회를 앞두고 있다.

이충성이 한일전에 출전하기 위해선 일본 대표팀내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대표팀 공격진에는 이충성은 분데스리가서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 등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이충성이 자신의 첫 한일전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충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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