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차두리가 있는 왼쪽 사이드가 요주의 지점이다."
일본 대표팀이 차두리(30·셀틱)가 공격할 일본의 왼쪽 측면 지역을 이번 한일전 승부처의 최대 경계 지역으로 꼽았다. 일본 스포츠 닛폰은 10일 일본 대표팀의 마키노 토모아키(FC쾰른)의 인터뷰를 인용해 전날 한국전 대책 회의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어제 연습 경기 전에 열린 (일본 대표팀의) 한국전 대책 회의에서 차두리가 공격할 왼쪽 사이드를 요주의 지역으로 꼽았다"며 왼쪽 측면 수비수 출장이 예상되고 있는 마키노 토모아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마키노는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나카토모 유토(인터밀란)을 대신해 한일전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차두리도 한국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이 점쳐지고 있어 이 둘의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마키노는 "사이드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 대응하겠다"며 대처법을 밝혔다.
대표팀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 중인 차두리는 우수한 체격조건과 체력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활발한 오버래핑이 장점이다. 또 유럽 리그 경험 역시 풍부해 최근 들어 베테랑다운 노련함까지 보이고 있는 중이다.
차두리를 비롯한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30분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서 열리는 75번째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차두리가 이번 경기서 어떤 활약을 펼쳐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차두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