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지난 7월 20일 은퇴를 선언한 ‘만리장성’ 야오밍(31·휴스턴 로키츠)이 2012년 명예의 전당 가입 후보에 오른다.
미국프로농구(NBA) 공식 홈페이지는 10일(한국시각) 야오밍이 중국에 농구붐을 일으킨 공로를 인정해 은퇴 후 1년 만에 야오밍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기 위해선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한다. 지난달에 은퇴한 야오밍은 오는 2017년에나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를 수 있지만 야오밍이 농구의 세계화에 앞장서며 단순한 농구 선수 이상의 역할을 했다는 게 NBA 사무국 관계자의 설명.
만일 야오밍이 2012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를 경우, 야오밍은 2011년 하반기부터 두 번의 투표를 거쳐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검증받게 된다. 2012년 명예의 전당 멤버 발표는 내년 4월에 예정 돼 있으며 수상은 8월에 이뤄진다.
앞서 휴스턴에서 야오밍을 지도했던 제프 벤 건디 감독은 지난 7월 10일 “야오밍은 훌륭한 농구 선수이자 세계의 농구붐을 일으킨 위대한 ‘농구 전파자’라며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야오밍은 지난 200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 8시즌 동안 한 경기 평균 19득점, 9.3리바운드, 1.9블록슛을 기록했다. 현역시절 리그 최고의 센터로 자리매김했던 야오밍은 중국 농구붐의 중심에 자리했었다.
[야오밍. 사진 = cnsphoto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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