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인턴기자] 올 시즌 두 번째 끝내기를 쳐내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던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왼쪽 발등에 통증이 있었음에도 투혼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전에 앞서 편하지 않은 모습으로 구장에 나타났다.
그는 "왼쪽 발등에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다녀왔다"며 "원래 좀 아팠는데, 어제(9일) 이후에 통증이 심해져 안 되겠다 싶어 경기 전 병원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수는 "심각할 정도는 아니다"며 "의사가 조금 쉬면 낫는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웃음지어 보였다.
김현수는 지난 9일 잠실 SK전 9회말 주자 1,2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1로 팀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안겼다. 하지만 올 시즌 .302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2008년 이후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현수는 "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며 "내가 감수해야할 부분이고, 앞으로 매 경기마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김현수는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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