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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산 이승록 기자] '나는 가수다'의 요정 박정현이 '위대한 탄생 시즌2'에선 어떤 멘토가 될지 관심이 뜨겁다.
박정현은 10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위대한 탄생 시즌2' 멘토 기자간담회에 윤일상, 이승환, 이선희, 윤상 등과 함께 참석했다.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국민 요정'으로 떠오른 박정현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명예 졸업과 동시에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2'에 합류했기에 각오가 남달랐다.
박정현은 "멘토로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음악적으로 멘토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할 수 없을지 나 자신에게도 도전이다. 하지만 지금 도전해보고 싶었다. 몇 개월 동안 오디션을 하는듯 미션곡을 받고 직접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했다. 내가 데뷔하고 음악을 하며 배웠던 것, '나는 가수다'에서 새롭게 배운 점 등을 후배들과 가수 지망생들에게 전하는 좋은 선생님이자 멘토가 될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위대한 탄생 시즌2'에 합류한 계기를 설렘 가득한 눈빛으로 설명하더니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해봐야 아는 것이다. 하면서 배우겠다"고 말하는 순간에는 '나는 가수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강렬한 눈빛을 번뜩였다.
이미 이날 오전에 참가자들 중 일부를 심사하고 왔다는 박정현은 "처음에는 심사하는 것이 많이 서툴렀지만 조금씩 감이 생기는 것 같다. 나오는 모든 사람들의 실력이 너무 좋다. 굉장히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을 만나게 돼서 기대가 되고 훌륭한 뮤지션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3'와 비슷한 시기에 방송되는 것에 대해 "각각 성격이 다르다"고 한 박정현은 "'위대한 탄생 시즌2'를 결정하게 된 건 훨씬 더 책임감을 가져야하고 특히 멘토 역할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위대한 탄생 시즌1'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쉬는 시간 날 때 재방송으로 봤다. 유난히 이 프로그램에 외국에서 살던 친구들이 많이 도전하더라. 처음에는 '왜 여기 나와서 노래하고 싶지?'란 생각이 들었다"며 "그 친구들의 경험을 공감할 수 있었다. 내가 지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 밝혔다.
기자 간담회 내내 설렘과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던 박정현의 모습을 보니 '나는 가수다' 때와는 다른 새로운 박정현 열풍이 기대됐다.
오상진 아나운서가 MC로 나서고 박정현, 이선희, 이승환, 윤상, 윤일상 등이 멘토로 참가하는 '위대한 탄생 시즌2'는 오는 9월 2일 첫 방송된다.
[박정현. 사진 = 일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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