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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 제작 명필름/오돌또기,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10일 오후 5시 현재 누적관객수 100만 392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100만 관객 돌파로 기존 1위인 2007년 ‘로보트 태권 브이 디지털 복원판’의 72만 관객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제작사 명필름은 “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과가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객들의 시각을 변화시키고,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100만 관객 돌파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오돌또기 또한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모든 동료들에게도 기쁘고 희망적인 결과일 것”이라며 “미래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는 흥행 기록까지 도달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애니메이션에 처음으로 투자하고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손광익 대표도 “이후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에 보다 활기가 불어 넣어지기를 바란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성열홍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지난 2008년 신화창조프로젝트 투자 지원작으로 선정한 ‘마당을 나온 암탉’이 “앞으로 ‘세계로 통하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신화창조’의 신기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연일 국내외 블록버스터 화제작들이 쏟아지고 있는 뜨거운 여름 흥행 시장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동원(33만 5천명), 최단 기간 50만 명 돌파(8일),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100만 관객 돌파 등 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다.
[사진 = 마당을 나온 암탉]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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