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한일전에서 이청용(볼튼)의 부상 공백을 실감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일본 삿포로에 위치한 삿포로돔서 열린 일본과의 A매치서 0-3으로 졌다. 한국은 이청용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구자철이 오른쪽 측면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구자철은 한일전에서 전반전 동안 한차례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지만 일본 수비진에 고전하며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 중반에는 골문앞 단독 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부진한 모습이었다.
특히 한국은 한일전서 구자철의 활약보단 차두리(셀틱)의 오버래핑에 의한 오른쪽 측면 공격에 의존했다. 차두리는 전반 초반 오른쪽 측면서 정확한 크로스로 이근호(감바 오사카)의 헤딩 슈팅을 이끈데 이어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공략했다. 반면 구자철은 활발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채 일본 수비를 상대로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한일전을 앞두고 이청용의 공백에 대해 "어떤 선수라도 대표팀에 오면 주전이다. 오른쪽 측면에는 구자철 남태희 김보경 등 누구든지 컨디션 좋은 선수가 출전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지만 이청용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구자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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