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LG가 KIA전 승부처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한희의 활약에 힘입어 대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13-4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경기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삼이 2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 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이후 LG는 선발투수의 조기강판에도 불구하고 두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한희가 4⅔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KIA타선을 잠재웠다. 결국 LG는 한희의 호투에 이어 7회초 12점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LG 타선의 화력폭발도 대단했지만 그전에 한희가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지켜줬기 때문에 LG의 승리가 가능했다. 한희는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KIA 타자들을 압도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희는 경기 후 “승리투수가 됐는데 그냥 운이 따른 것 같다. 내가 잘 한 게 아닌 조인성 선배의 리드에 맞춰 공격적으로 투구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어쨌든 팀이 연패를 끊는데 기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LG 박종훈 감독 역시 “오늘은 한희가 중간에서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게 승리의 요인이다”라고 칭찬했다.
후반기 3승 6패로 다소 주춤했던 LG가 신예 한희의 당찬 투구와 함께 4강 부담을 떨쳐내고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한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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