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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풍산개’, ‘써니’, ‘황해’, ‘고지전’, 달빛 길어올리기’, ‘북촌방향’이 ‘2012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부문’의 한국 출품작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 김의석)는 11일 내년 2월 열릴 제84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한국 출품작 접수를 마감하고 작품 리스트를 공개했다.
올해 한국영화 중 최다 관객인 740만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1일 집계 기준, '써니' 감독판 관객수 포함)을 돌파하고 현재 상영중인 강형철 감독의 '써니'와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제6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던 나홍진 감독 '황해'와 홍상수 감독 '북촌방향'이 유력한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조만간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영진위는 8월 말까지 한 작품을 선택해 아카데미로 보낼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사제지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될 뻔했던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풍산개’와 장훈 감독의 ‘고지전’의 출품이다.
만약 영진위에서 두 작품을 같이 출품작으로 선정한다면 내년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는 두 사람의 재회 또한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 = 풍산개-고지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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