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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12일 첫 방송을 앞둔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의 이승철이 "독설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한 자신의 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CGV에서 '슈퍼스타K3'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세 명의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가 참석했으며, '슈퍼스타K3'의 연출자 김용범 CP도 함께 자리했다.
이승철은 이날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이번 시즌에서는 독설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열린 기자간담회 당시에도 그는 "이제 독설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예선에서 독설을 많이 했지만 본선에서는 다들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이 하지 않았을 것이다. '슈퍼스타 K3'에서는 독설보다 정확한 충고와 조언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공언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지난 7월 공개된 '슈퍼스타K3' 예고편 영상에서는 이승철의 심사평에 눈물을 펑펑 쏟는 지원자들의 모습이 화면에 잡혀 그의 독설실종 공언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승철은 첫 방송 하루 전 진행된 2차 기자간담회에서 역시 "제가 독설은 없다고 말을 했고, 정말로 이번에는 독설을 하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너무나 잘 하는 친구들이 많아 입을 쩍 벌리고 음악을 들었다. 올해는 지원자들의 실력이 뛰어나 진정한 음악인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지난 시즌1에는 75만명, 시즌2에는 135만명, 이번에는 200만명에 가까운 197만명의 분들이 참석했다. 양적으로도 늘었지만 질적으로도 늘었다. 시즌1 때만 해도 개인적인 추억이나 기념을 위해 나온 분들이 많았다"라며 "그러나 이후 시즌2에서는 악기를 가지고 나온 친구들이 나오면서 가요계의 희망을 보여줬다. 장재인이나 조문근 같은 친구들이 기타와 젬베 같은 악기들을 가지고 나오면서 대중이 그 악기에 익숙해졌다. 시즌3에서는 그것을 반영하듯 단순히 기획사 오디션을 보러 온 듯한 참가자들이 아닌 뮤지션으로서의 자세를 가진 친구들이 많았다"라고 지원자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슈퍼스타K3'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지원자 수만 197만명, 촬영테이프 2만개, 제작비 100억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총 14주간 펼쳐진다.
[이승철.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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