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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이성을 볼 때 남자는 여자의 얼굴을,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이나 직업을 가장 먼저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전문사이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포털사이트 '알바몬'(www.albamon.com)은 최근 대학생 7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참여 남학생 절반에 달하는 50.5%가 '얼굴'을 꼽아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몸매'로 전체 남학생의 18.1%가 꼽았으며, 3위는 '첫 인상(10.8%)'이 차지했다.
또 '스타일, 차림새'가 6.3%에 이르는 등 남학생이 여자를 볼 때 외모를 가장 먼저 염두에 둔다는 응답이 무려 86%에 달했다.
반면 여학생들은 남성을 볼 때 가장 먼저 '경제력, 직업(24.6%)'을 본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스타일, 차림새(22.5%)'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첫 인상(18.0%)'이 3위, '성품 및 성격'과 '얼굴'이 나란히 12.2%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화장하는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0.9%의 응답자가 '외모에 집착하는 남자로 보인다'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다. '남자답지 못한 남자(18.7%)' '스스로의 외모에 자신이 없는 남자(8.5%)' 등 부정적 의견이 과반수였다.
긍정적인 답변은 36%에 그쳤다. '자기관리를 잘하는 남자(25.3%)' '트렌드와 패션을 아는 남자(10.6%)' 등이 있었다. 화장을 하는 남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여학생(30%)보다는 남학생(39%)에게서 더 높게 응답됐다.
화장을 하지 않는 여자에 대해서는 '꾸밀 줄 모르는 여자(36.5%)' '게으른 여자(14.4%)'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 여자(3.5%)'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을 소폭 앞섰다. 긍정적으로 보는 대학생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26.8%)' '당당한 여자(14.6%)' 등으로 답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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