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지난 브리지스톤서 체면을 구겼던 타이거 우즈(나이키골프)가 또 다시 형편없는 샷 감각을 보였다.
우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슬레틱 골프클럽(파70·7467야드)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서 더블 보기를 무려 3번이나 범하는 등 7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버디4개와 보기 5개, 그리고 더블보기 3개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129위로 첫날을 마감했다.
우즈는 전반 라운드에 14번홀(파4)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지난 대회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했으나 15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쳤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친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또다시 더블 보기를 치며 2타를 잃었다.
후반 라운드에 접어든 우즈는 1번홀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다. 4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친 우즈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치며 분위기를 가져오려는 듯 했으나 6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우즈는 전반 마지막 9번홀(파4)까지 보기를 범해 이날 총 7타를 잃었다.
한편 한국의 최경주(SK텔레콤)는 버디4개와 보기4개를 쳐 공동 23위를 기록했고,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양용은(KB국민은행)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7언더파 63타를 친 스티브 스트릭커(미국)가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