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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인턴기자] 수양대군 김영철이 '계유정난'을 일으키며 섬뜩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연출 김정민) 8회에서는 김종서(이순재 분)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양대군은 김종서를 해칠 거사를 치르기 위해 무사를 변장시켜 대동한 뒤 김종서의 집을 찾았다. 그는 김종서에게 그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와 자신의 딸 세령(문채원 분)의 관계에 대해 일렀다. 둘은 연모하는 사이로 그들이 주고받은 서찰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수양대군과 김종서가 대면을 하던 중 김승유의 형 김승규(허정규 분)는 수양대군의 무리에게서 어두운 낌새를 느꼈다. 그는 수양대군 무리들의 검을 우연히 발견, 이들에 대응하다 검에 찔렸다.
아버지 김종서의 위험을 감지한 김승규는 "아버님 어서 피하십시오"라고 소리치며 김종서의 방문을 열었다. 그러나 서찰을 보여주겠다던 수양대군은 이미 충복 임운과 미리 짜 논 각본대로 흉기를 꺼내 김종서를 처참히 내리친 상태였다. 김승규 역시 임운의 흉기에 죽음을 맞이했다.
김종서와 김승규가 억울함에 눈도 감지 못하고 죽는 모습을 본 수양대군은 만족하다는 듯 섬뜩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수양대군을 연기한 김영철의 섬뜩한 연기를 극찬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KBS 공식 홈페이지에 "수양대군 표정연기 실감난다" "김영철 역시 대단한 연기력" "소름돋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승유는 세령의 혈서를 받고 승법사로 향해 목숨을 건졌다.
[사진 = K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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