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지속적으로 손목 통증을 호소했던 KT롤스터 이영호(테란)가 수술대에 오른다.
KT는 12일 "이영호가 오른팔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면서 "자기공명영상(MRI) 결과 요골신경 포착증후군이 발견돼 신경감압술 시술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요골신경이란 목에서 어깨를 거쳐 손목으로 신경을 보내는 기관이다. 이영호는 중간 삼두박근 근육이 신경을 누르고 있어 신경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KT구단에서는 해당부위에 대한 대한민국 최고 담당의사와 재활센터를 섭외하여 지속적인 병원치료 및 재활훈련을 시행했다. 상하이 결승에서는 전담 트레이너까지 동반하여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호는 귀국 후 병원진료를 받았다. "병원치료와 재활훈련으로도 선수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무리한 경기일정에 따라 연습량이 증가하면 통증이 수반하기에 수술이 최선책이다"는 소견을 받았다.
KT 구단은 "본인 의지에 따라 프로리그 결승과 스타리그 일정이 종료되는 시점에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호는 "한 때 마우스를 잡기조차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병원치료 및 재활치료를 한 결과 상태가 호전됐지만 여전히 통증이 심하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유지하고, 제 2,3의 전성기를 위해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술 후 재활까지는 3~40일 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