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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최양락의 아내 팽현숙이 선배 개그맨 전유성에 독설을 날린 사연이 공개됐다.
최양락은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아내 팽현숙과 함께 출연해 선배 개그맨 전유성에게 독설을 날려 무서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양락은 “예전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내가 무서웠던 적이 있다”며 “예전에 SBS ‘좋은친구들’이라는 방송에 전유성 선배와 함께 출연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내가 내 의상을 챙겨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양락은 “당시 전유성 선배가 웃기려고 녹화 중에 ‘양락아 너는 그런 구두를 신으라고 니 뇌에서 시키디?’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줬다”며 전유성 성대모사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도 유성 선배를 굉장히 존경한다. 하지만 그날은 공개녹화인데다가 방청객 200명이 일제히 빵 터졌다.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집에 들어오자마자 구두를 집어던지면서 전유성 선배한테 망신당했다면서 아내에게 심하게 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양락은 그 말을 들은 팽현숙이 담담한 표정으로 전유성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히며 “당시 아내가 유성 선배한테 ‘왜 망신을 줬냐. 그 구두는 패션인들도 신고 싶어서 없어서 못 신는 것이다. 우리 하나 아빠도 애가 아니다. 두 번 다신 촌스럽다느니 그런 말 하지 마세요’라고 따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덧붙여 “정말 무서웠다. 전유성 선배는 하늘 같은 선배고, 아내를 데뷔하게 한 멘토고 우리를 이어준 사이다. 그런 선배한테 저렇게 따지는 모습을 보고 정말 겁에 질렸었다”고 말했다.
이에 팽현숙은 “사실이다. 인정한다.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내가 실수한 것 같다.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자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이미 늦었어. 유성 선배가 하나 엄마 재수없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 팽현숙. 사진 = SBS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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