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국내 오디션 열풍의 원조,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가 드디어 12일 첫 방송된다.
'슈퍼스타K3'는 방송 전부터 '역대 최강'이라는 홍보문구를 강조했다. 일단 드러나는 면면은 화려하다. 지난 시즌들과 달라진 '슈퍼스타K3'의 변화를 미리 살펴봤다.
숫자가 커졌다! 제작비 100억에 상금 5억, 응시자수 197만
제작비 규모는 지난 시즌1에 비해 2배 이상 커진 100억이다(시즌1는 40억, 시즌2는 80억). 그에 따라 최종 우승자 1인의 상금 규모도 확대됐다. 시즌1의 1억이 시즌2에서는 2억으로 커진데 이어 시즌3에서는 무려 5억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11일 첫 방송 하루 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과 심사위원(이승철, 윤종신, 이효리)이 전면 강조한 참가자의 양과 질적인 성장도 주목받을 만하다. 이번 시즌에는 무려 197만명에 가까운 지원자들이 '슈퍼스타K3'에 응시했다. 기존 국내 8개 지역(서울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부산 제주 원주)지역에 올해는 미국 뉴욕, 중국 북경, 일본 도쿄, 센다이, 오사카 등 해외 3개국에서도 지역 예선을 실시했다. 이승철은 미국과 중국에서의 지원자 실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배려가 달라졌다. 인큐베이팅 스쿨 신설
응시자수가 197만에 육박한다는 것은 '슈퍼스타K3'가 오디션 프로그램 중 네임밸류가 가장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홀홀단신 가수의 꿈을 꾸는 이들이 지상파 오디션 대신 '슈퍼스타K3'를 선택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커진 규모만큼 '슈퍼스타K3'를 선택한 이들을 향한 배려도 달라지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기존 솔로 응시방식에 그룹 응시를 더해, 인디 밴드나 듀엣, 댄스 그룹을 배려했다. 이들은 그룹지원서를 통해 솔로 지원사로 따로 응시했다. 오디션 과정 및 평가 방식과 미션도 달라져 기존에는 불리했던 그룹지원자들을 배려했다.
또 악기 연주자들에 대한 배려도 커져, 휴대가 용이하지 못한 건반,드럼 등의 다양한 악기들을 지역 예선 현장에 준비했다.
이외에도 올해는 특별히 인큐베이팅 스쿨이라는 제도를 신설해, 방송이 끝난 뒤에도 지원자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보컬 트레이닝, 악기 트레이닝, 헬스 트레이닝, 안무 트레이닝 등 가수로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훈련이 포함된다.
심사위원이 강해졌다. 슈퍼패스 제도 신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슈퍼스타K'를 지켜온 심사위원 이승철은 "사실 처음에는 우리도 뭐가 뭔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승철 하면 이제 '슈퍼스타K'의 독설 심사 캐릭터가 단 번에 떠오른다. 윤종신 하면 특유의 재기발랄하면서도 지원자의 장단점을 골라내는 날카로운 심사가 생각난다. 과연 누가 올해의 홍일점 심사위원이 될지 여부는 늘 '슈퍼스타K3'를 향한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만큼 '슈퍼스타K'와 심사위원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들의 파워는 시즌을 거듭할 수록 커진다.
시즌3에서는 각 지역 예선에서 심사위원 한 사람의 권한으로 합격을 시킬 수 있는 슈퍼패스 제도가 신설됐다. 단 심사위원 1인에 단 한 번만 사용가능하다.
그러나 제작진과 심시위원들이 강조하는 가장 달라진 점은 '슈퍼스타K3'의 진짜 주인공, 바로 응시자들이다. 이들은 입을 모아 "양적인 성장만큼 질적인 성장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튀어 보기위해 혹은 기념삼아 도전한 응시자들이 올해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모든 변화들로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슈퍼스타K3'. 과연 시즌3에서도 예외없이 잭팟은 터질까? 첫 방송은 12일 밤 11시로 예정됐다.
[심사위원 이승철 윤미래 윤종신(왼쪽부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