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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 10일 방송된 SBS 커플매칭 프로그램 '짝'에서 여자 5호-남자 3호가 커플로 맺어져 설왕설래한 가운데 여자 5호에 순애보를 보였지만 결국 선택받지 못한 남자 6호의 훈훈한 글이 화제다.
남자 6호는 지난 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자 5호와 남자 3호가 마음고생할까 봐 걱정된다"며 "너무 주목받게 나와 부끄럽기도 하고 같이 고생하면서 생활한 '짝' 친구들이 너무 편집이 돼 버려서 속상하다. 특히 마음 고생할 성환이(남자 3호)와 수정이(여자 5호)가 걱정된다"는 글을 올렸다.
또 12일에도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마지막 방송은 서울로 가서 우리 '짝' 10기 식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아직은 혼란스럽다. 방송과 편집… 악플과 상처… 관심과 사랑 모두 말이다"라면서 친한 고향 친구와 서울에서 출발해 여행중이며 현재 명사십리 해변가 텐트안에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남자 3호와 여자 5호도 남자 6호의 미니홈피 일촌평에 글을 남겨 방송 후에도 우정을 과시했다. 남자 3호는 "폭발적인 관심 만큼 한구석은 답답할 수 있으나 긍정적인 게 100배 더 많으니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형님"이라고 썼고 여자 5호는 "관심이란 게 좋은 면도, 나쁜 면도 있지요- 힘내세요^^"라고 적었다.
지난달 27일부터 3주 간 방송된 '짝' 10기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 해운회사 회장 딸 여자 5호가 '성실성'을 강조하자 여자 5호를 점찍은 수의사 남자 6호는 매일 아침식사를 만들고 새벽마다 주변 청소를 하는 등 우직하게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여자 5호는 남자 6호 대신 준수한 외모의 사업가인 남자 3호를 택해 일부 네티즌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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