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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신한은행 프로리그 결승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2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이 19일 오후 6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재개된다"고 밝혔다.
프로리그 결승전은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세기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중국 정부에서 상하이 시내 모든 실내외 행사의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잠정 연기됐다.
협회 측은 "중국에서 결승전 개최도 검토해지만 정부의 인허가 등 준비절차가 최소 2주 이상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며 서울에서 결승전 재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능동 숲속의 무대'는 2009년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개관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다목적 야외 공연장이다. '까치가 날아가는 형상의 지붕'과 '웅장한 무대' 그리고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8000석의 관람석을 갖고 있다.
이번 결승전 개최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 후원을 통해 '新한류 문화의 중심도시 서울'을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 연기와 관련하여 "프로리그 결승전을 예정된 일정에 개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상하이 결승전에 함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아시아 각지의 프로리그 팬 여러분들과 한국에서 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용산e스포츠 상설경기장과 스크린 이벤트에 참여해 주고 TV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청을 기다리시던 모든 한국의 프로리그 팬 여러분들, 결승전 진출팀인 SK 텔레콤 T1과 KT 롤스터 프로게임단, 그리고 대회 개최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e스포츠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결승전 경기가 열리는 능동 숲속의 무대. 사진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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