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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전반적으로 실력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12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에 지원자들의 이야기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산과 제주, 그리고 서울 지역예선 참가자들의 일부가 공개됐다. 이들 참가자들 대다수는 진지한 태도로 예선에 임해 감동을 안겼다.
가장 먼저 부산의 씨름선수 김도현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러 윤종신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다소 투박해보이는 외모와는 다른 고운 음성이 일종의 반전을 선사했다. 반전 가성에 이현우도 윤종신도 합격을 외쳤다.
애니메이션 '라푼젤' OST를 부른 김아란 역시 심사위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하늘은 "2011년 들어서 한 5개월 동안 본 여자 중에서 가장 노래를 잘 한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표정이 가장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앞서 우승상금을 타면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그에게 "성형을 하면 표정이 잘 안보이니 성형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진심어린 충고도 건넸다.
서울 지역 예선에 참가한 미국교포 3인으로 구성된 옐로보이즈는 끼로 똘똘 뭉쳤다. 심사위원 이승철로부터 "예의 없다"라는 혹평을 들었지만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싸이와 정엽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며 합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다른 서울 참가자 의경 박필규는 독설가 이승철의 찬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기타와 노래의 밸런스가 가장 좋았다"라고 평한 것이다. 싸이는 "맛있게 노래한다"라고 평가했다.
제2의 장재인을 꿈꾼 이정아 역시 합격의 기쁨에 이승철을 포옹했다.
올해 8살 손예림은 아버지를 여읜 구슬픈 사연에 더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성숙한 감성으로 조용필의 노래를 완성시켰다. 이승철은 "어린 친구한테 소름을 느낀 것은 처음이다"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여러 출연자들의 다채로운 끼를 뽐내며 '슈퍼스타K3'를 빛냈다.
[사진='슈퍼스타K3'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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