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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5~6년 동안 지속돼온 강호동 유재석, 두 톱스타의 예능 지배판도에 변화가 올까. 오는 11, 12월 종합편성채널의 방송 개시를 앞두고 종편들이 앞다퉈 예능 스타의 프로그램 영입을 본격화하면서 강호동 유재석의 예능 양강 지배체제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jTBC 등 종편채널들이 신속하게 시청자들에게 채널 인지도를 높이고 눈길을 끌기위해서는 유재석 강호동 등 예능 톱스타를 영입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높은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판단해 다각도로 이들 스타들을 섭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은‘1박2일’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혀 방송가에 소용돌이를 몰고 왔는데 방송가에선 하차의사 표명이 종편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강호동은 MBC ‘무릎팍도사’의 계약기간도 만료 시점이 다가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재석 역시 종편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편 방송과 맞물려 강호동 유재석 두 톱스타가 지배했던 예능 양강체제에 변화가 올것은 자명한 일이다. 현재 강호동과 유재석은 그동안 케이블 방송 출연은 하지 않은채 KBS, MBC,SBS 방송 3사의 프로그램을 맡아 예능판도를 지배해왔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과 SBS ‘런닝맨’ 그리고 KBS ‘해피투게더’MBC‘놀러와’등 4개의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강호동은 KBS‘1박2일’SBS‘강심장’‘스타킹’, MBC‘무릎팍도사’등 4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을 이끌며 예능 톱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강호동과 유재석이 종편을 선택할 경우 예능판도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초래될 것은 분명하다. 물론 종편의 파괴력과 시청률 잠식력이 미지수인 가운데 지상파 충성도가 강한 시청자들의 시청행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유재석과 강호동이 종편으로 갔을 때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 예능 스타의 빈자리를 채울 필요성이 커지고 그만큼 새로운 예능스타 등장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올 들어 유재석 강호동의 두 톱스타의 스타파워에는 변화의 조짐이 있었다. 장기간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매너리즘이나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 등으로 유재석 강호동의 스타파워는 약간 약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종편 등장과 두 톱스타의 스타파워 변화 국면에서 이승기 김병만 이수근 등 새로운 예능스타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또한 이경규의 재도약, 김제동의 재상승, 김구라의 약진, 김희철등 신예 예능 스타 탄생을 비롯한 예능 스타 판도에 변화를 초래할 변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연 5~6년 동안 굳건하게 지탱해온 유재석 강호동, 두 톱스타의 예능지배체제에 어느정도 변화가 초래될까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쏠리고 있다.
[근래들어 5~6년동안 예능 판도를 지배해온 두 톱스타, 강호동과 유재석.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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