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병호의 홈런포가 또 터졌다. 넥센 이적 후 벌써 4번째다.
넥센 내야수 박병호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출장,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심수창과 함께 LG에서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이적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였던 1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이날도 출발은 안좋았다. 1회 첫 타석에서 SK 선발 엄정욱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2사 2, 3루 절호의 찬스에서 이번에는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하며 또 다시 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박병호는 팀이 1-4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등장, 엄정욱의 141km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넥센 유니폼을 입고 10경기만에 4홈런째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SK를 3-4로 추격하고 있다.
[넥센 박병호.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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