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 외국인투수 크리스 부첵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군더더기 없는 피칭으로 LG 공략 선봉에 나섰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부첵은 109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1개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으로 LG 타자들을 공략했다. 최고 시속 145km의 빠른 볼과 컷 패스트볼 위주 피칭에 커브와 슬라이더 등 섞어 던졌다.
이날 승리로 2승째를 챙긴 부첵은 LG전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됐다. 한국 무대 첫 승 역시 LG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기 때문.
부첵은 "저번에 LG를 상대해봤고 나름대로 타자 분석도 많이 공부했다"라며 LG전에 자신감을 보인 뒤 "오늘(14일) 브레이킹볼의 비율 높인 게 승리에 원인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이든 중간이든 상관없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라고 말한 부첵은 "내가 선발로 나섰을 때는 이닝을 많이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부첵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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