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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종영됐다.
14일 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 마지막회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한 한정원(김현주 분)과 송승준(김석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객으로는 두 사람의 모든 가족이 기쁜 표정으로 함께 해 '반짝반짝 빛나는'의 주제인 화해와 사랑을 표현했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한정원과 황금란(이유리 분)의 뒤바뀐 운명이란 식상한 코드로 시작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된 가족애가 눈에 띄었다. 낳아준 어머니와 길러준 어머니란 복잡한 상황 속에서 한정원과 황금란은 서로 부딪혔고, 때로는 새롭게 주어진 삶에 반항했고 받아들일 수 없어 고민했다. 두 사람의 어머니인 이권양(고두심 분)과 진나희(박정수 분)도 오랜 시간 길러온 딸이 자신의 친딸이 아니란 사실에 많은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반짝반짝 빛나는'은 두 가족의 갈등과 그로 인해 생긴 상처를 사랑으로 봉합했다. 이권양이 녹내장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진나희의 가족은 백곰(김지영 분)의 계략의 빠지며 두 가족은 모두 위기에 빠졌다. 이러한 위기에서 한정원과 황금란은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서로를 희생하며 진실된 마음을 어머니들에게 전해 결국 진정한 가족애를 되찾게 됐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그간 침체의 늪에 빠졌던 MBC 주말드라마의 부활을 알렸다. 시청률이 20%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사랑 받았고, 특히 극 후반부 백곰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져 많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반짝반짝 빛나는'은 가족의 소중함이란 중요한 가치를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아름답게 마무리 됐다.
[김현주(첫번째 왼쪽)와 고두심-장용(두번째 왼쪽)과 길용우-박정수(세번째)-이유리.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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