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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국 여자 배구가 쿠바와 폴란드에 이어 아르헨티나까지 잡아내며 그랑프리 E조 전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6개 팀이 참가한 그랑프리서 7위까지 뛰어올랐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지엘로나 구나 CRS시티홀에서 벌어진 '2011 월드 그랑프리 국제배구대회' 예선 E조 2주차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서 3대0(25-22 25-16 25-21)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을 기록하며 E조 1위에 올랐다. 4승 2패(승점 11점)을 기록한 한국은 일본(4승 2패, 승점 12점)에 이어 7위까지 뛰어올랐다. 한국은 오는 19일 일본 도쿄로 이동해 러시아, 세르비아, 일본과 그랑프리 H조 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와의 역대 전적서는 4승 무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1세트 18-18서 한송이의 퀵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22-21서는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한국은 황연주의 대각선 공격과 김연경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8-3 리드를 잡았다. 8-6으로 쫓긴 상황서는 김연경의 다이렉트 킬과 김세영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보태며 16-9로 리드를 놓지 않았다.
한국은 17-11서 한송이와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25-16으로 또 다시 세트를 따냈다.
초반 2세트를 가져간 한국은 3세트 초반 황연주의 시간 차 공격과 이숙자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올렸다. 10-6서는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와 한송이의 밀어넣기가 이어졌다.
승기를 굳힌 한국은 12-9서 김혜진의 속공과 이숙자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세트 중반 서브 리시브 불안이 이어지며 17-19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김연경의 연속 스파이크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한국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쐐기를 박았다. 24-21서는 상대 서브 범실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한국은 김연경이 17점(블로킹 3개)으로 맹활약했다. 황연주와 한송이도 각각 12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연경.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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