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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돌싱특집에 출연했던 여자 5호가 전직 에로배우라는 의혹에 '짝' 담당 PD가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여자 5호가 지난 2005년 비디오 영화 '젖소부인 바람났네12', '만두부인 열받았네' 등으로 주목받은 '제2대 젖소부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주장을 한 네티즌은 과거 출연작과 영상 캡쳐 사진으로 증거까지 제시했다.
이에 '짝'을 연출하고 있는 남규홍 PD는 "사실로 밝혀진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본인이 크게 부인하지 않아 '사실이 아닐까'라고 짐작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짝' 출연자가 이러한 의혹에 휩싸여 안타깝다"며 "새 출발하기 위해 자기 짝 찾아보겠다고 방송에 나왔는데 원치 않을 신상정보가 세간에 드러났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짝' 제작진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여자 5호의 방송분이 갑자기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
이에 남 PD는 "촬영 당시에는 전혀 몰랐다. 이런 부분은 실토를 하지 않으면 알 방법이 없다"며 "방영 후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그런 의혹이 있다는 것은 알게 됐다. 만약 촬영 당시 알았다면 이러한 논란을 예상해 미리 돌려보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 PD는 여자 5호가 마치 죄인처럼 몰아가는 이 현상이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여자 5호가 그 직업을 갖었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적인 부분일 뿐인데 마치 큰 죄를 지은 사람처럼 몰아가고 있다. 그는 단지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었던 일반 여성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이 그의 사회적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을 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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