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보컵] '주상용 21점' 현대캐피탈, KEPCO45꺾고 준결행

[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코보컵의 사나이' 주상용이 다시 돌아왔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주상용의 활약에 힘입어 KEPCO45를 꺾고 코보컵 준결리그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A조 경기서 KEPCO45를 3대2(25-15 22-25 25-20 21-25 15-11)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우리캐피탈에 이어 조2위로 준결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KEPCO45는 2패 탈락했다.

마지막 5세트서 현대캐피탈은 후인정의 오픈 공격과 박준범의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이선규의 개인 시간 차와 후인정, 장영기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주상용의 강스파이크가 이어지며 KEPCO45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주상용의 후위 공격과 한상길의 다이렉트 킬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장영기의 서브 에이스와 윤봉우의 개인 시간 차, 한상길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며 25-15로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KEPCO45는 2세트 21-21서 이기범의 오픈 공격과 하경민의 개인 시간 차로 점수 차를 벌렸다. 24-22서는 황설민이 장영기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12-11서 주상용의 3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2-18서는 주상용과 후인정의 시간 차 공격으로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뒤집었다. 승리를 눈앞에 둔 현대캐피탈은 4세트서 박준범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21-25로 세트를 빼앗겼다.

현대캐피탈은 주상용이 21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선규도 19점, 장영기는 14점을 기록했다. 윤봉우도 12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EPCO45는 박준범이 23점, 양성만이 15점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범실로 무릎을 꿇었다.

[공격 시도 중인 주상용. 사진제공 = 현대캐피탈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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