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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박슬기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꺾고 코보컵 준결리그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3대1(25-22 22-25 25-17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KGC 인삼공사와 함께 준결리그에 올랐다. 반면 흥국생명은 2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세트 초반 접전을 펼친 현대건설은 15-15서 염혜선의 블로킹에 이어 박슬기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24-22서는 나혜원의 서브 범실을 틈타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박슬기의 강스파이크와 김수지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22-16서는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와 김주하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굳힌 현대건설은 4세트 9-4서 김주하의 연타 공격에 이어 박성희의 공격 범실, 김주하의 대각선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다. 19-14서는 오아영의 서브 에이스와 우주리의 범실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현대건설은 이보라의 퀵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현대건설은 박슬기가 13점을 기록했고, 김주하는 11점, 이보라도 11점으로 팀 공격을 지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9개 서브 에이스로 흥국생명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흥국생명은 주예나가 19점, 전민정이 12점을 올렸지만 리시브 난조로 무릎을 꿇었다.
[박슬기.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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