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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베를 괴롭히지마" 올해들어 두번째 협박편지 보내와
일본 연예기획사 '아비라'에 화약통으로 보이는 금속물질이 배달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경찰은 올해 2월, 아비라에 비슷한 금속물질이 배달된 적 있어 악질적인 협박으로 보고 보낸 이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 탤런트 마나베 카오리와 오구라 유코의 소속사 분쟁으로 유명해진 연예기획사 '아비라'에 지난주 화약통으로 보이는 금속물질이 배달됐다. 봉투에는 협박문이 동봉되어 있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아비라에는 지난 2월에도 비슷한 종류의 협박이 도착했다. 당시 편지에는 "(마나베 카오리를) 곤란하게 하지마라"라는 취지의 글이 쓰여져 있었다. 이번에 도착한 편지에는 마나베 카오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블로그의 글을 모은 책을 출간하여 20만 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고, 일본 정보 프로그램 '토쿠다네' 등에 오랫동안 고정출연하고 있는 패널이기도 하며, 7만 팔로워가 있는 파워 트위터러이기도 하다. 그러나 2009년부터 소속사 계약해제를 위한 소송을 하고 있어 연예활동에 제동이 걸려있는 상태다.
마나베 카오리는 탈세 등 소속사의 비리를 터트리며 계약관계 무효를 주장하고 있고, 소속사는 마나베가 예정된 스케줄을 펑크내면서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맞고소 상태가 되었다.
마나베 팬 입장에서는 불법의 온상(?)으로 보이는 소속사가 마나베를 잡아두기 위해 계약해제를 해주지 않아 불만인 상태. 때문에 소속사에 협박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소속사의 간판스타였던 탤런트 오구라 유코도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해제 소송을 제기하여 지난 7월, 2년 2개월만에 법원에서 계약해제 처분을 받는 등 이 소속사는 연예인과의 트러블이 계속되고 있다.
안민정 기자
문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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