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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미네소타로부터 델몬 영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6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델몬 영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두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미네소타와 홈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태다. 영은 하루 아침에 유니폼을 바꿔입고 경기에 나서는 입장이 됐다. 디트로이트는 마이너리그 좌완투수인 콜 넬슨을 내줬고, 추후 한 명을 지명해서 넘겨주기로 했다.
디트로이트 짐 릴랜드 감독은 델몬 영을 미구엘 카브레라 앞에 배치해 타선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007년 탬파베이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한 영은 지난 해 .298 21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발목 부상을 당해 .266 4홈런 32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영은 트레이드 후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느낌은 좋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타격감이 좋았다. 상승세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64승 56패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60승 57패)에 2.5게임 차 앞서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타자들의 부상이 이어지자 이번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중부지구 라이벌인 디트로이트와 미네소타가 트레이드를 한 것은 2001년 마크 레드먼과 토드 존스 이후 처음이다.
[델몬 영. 사진캡쳐 = mlb.com]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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