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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일본 니가타현에서 또 한번 K-POP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20일 오후 5시 30분 일본 니가타의 4만 5천여명 규모 니가타 월드컵경기장에서 'K-POP All Star Live in Niigata'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일본 내에서도 한류 소외지역이었던 지방 중소도시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한류 콘서트다.
MBC는 "이번 공연은 문화가 글로벌시대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갈등을 치유하는 명약이라는 사실을 명제로 하여 본격적인 한일 문화교류 차원의 새로운 시도로 상호이해의 틀을 구축한다는 취지를 갖고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동일본대지진 피해자 중고교 학생 300여명을 무료 초청하고, 수익금 일부를 동일본대지진 및 니가타현지 수재민에 대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20일 공연에는 K-POP 열풍의 주역들인 소녀시대, 카라, 2PM, 비스트, 씨엔블루, 시크릿, 2AM, 씨스타 등 K-POP 아티스트 12팀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일본 후지TV에서 당일 공연실황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이어 지상파 등을 통해 녹화방송을 하게 된다. MBC에서도 9월 추석연휴기간에 특집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총 2부에 걸쳐 진행되며 소녀시대의 수영과 티파니, 유리가 공동 MC를 맡는다. 이외에도 씨엔블루 정용화와 소녀시대 서현, 카라와 인피니트의 '커플' 듀엣무대 및 2PM과 2AM의 공동 무대가 준비돼 있어 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MBC 박재복 일본지사장은 "니가타 공연은 일본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K-POP 공연으로 한류의 저변을 넓히고 한류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문화의 시대에 드라마 중심의 한류와 K-POP 중심의 한류가 시대를 관통하는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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