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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소은(22)이 17살 연상 류진(39)과 연인 연기를 펼친다.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컨벤션 헤리츠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극본 박정란 연출 윤재문) 제작발표회에 서영희, 지현우, 류진, 김소은, 이순재, 차화연 등이 참석했다.
김소은은 류진을 비롯 그간 많은 작품서 나이가 많은 상대배우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나이가 있는 분들과 연기해서 선배들과 거리낌이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내가 먼저 인사드리고, 옆에서 애교도 부린다"고 말했다.
특히 김소은은 "처음에는 류진과 이렇게 나이차가 많이 나는지 몰랐다. 인터넷 검색해서 알았다"며 "류진이 워낙 동안이다. 실제로 촬영할 때는 그런 느낌이 없다. 하지만 장난칠 때는 약간 세대 차이가 나더라. 웃음 포인트가 다르다"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이를 들은 류진도 "친해지고 싶어서 이런 저런 말하다보니까 유치한 것도 있다. 나도 사람들한테 접근을 잘 안하는 편인데 연기하는게 불편해질까봐 다가가는 경우도 있다"며 "극중 나이가 9살 차이다. 실제 17살 차이가 나도 극중에서 9살 차이니까 심하게 이상한 캐스팅은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소은도 "17살 차이 나는 것 처럼 안 보인다. 불편한 것이 없다"며 류진과의 연기 호흡에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김소은은 '천 번의 입맞춤'에서 잡지 편집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객원 기자 우주미를 연기한다. 우주미는 엄마 얼굴도 모르고 자랐지만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졌다. 하지만 몸이 약하며 단순 빈혈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재생 불량성 빈혈이란 것을 알게 된다. 어느 날 아침 조깅을 하다 장우진(류진 분)과 부딪히고 한 눈에 반한다.
한편, '천 번의 입맞춤'은 인생의 쓴맛을 맛 본 돌싱맘과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스포츠 에이전트 대표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0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소은(왼쪽)과 류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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