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가 끝난 후 일부 LG팬들이 구장 중앙출입구에서 선수단의 각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화제를 모았다.
박종훈 LG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팬들의 시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말문을 열었다.
"팀에 대한 열정으로 생각한다"라는 박종훈 감독은 "내가 감독을 한 기간은 짧지만 팬들은 오랫동안 쌓인 실망감을 표출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성적이 나쁘면 모든 게 감독의 책임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팬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낸 박종훈 감독은 "앞으로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계기로 받아들이겠다"라며 팬들에게 메세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보기에 어떨지 모르지만 선수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박종훈 감독은 "우리 입장에서는 조금 더 기다려주고 응원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며 팬들의 응원이 변함없기를 바랐다.
[박종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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