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박경태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만족스럽지 못한 피칭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경태는 16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선발투수로 출장해 2⅔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뿌리며, 7피안타 3볼넷 4실점하고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박경태는 1회초 선두타자 전준우를 좌전안타로 출루 시킨 뒤 김주찬의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을 처리 하지 못하면서 무사 주자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손아섭과 이대호를 연달아 루상으로 내보낸 뒤 홍성흔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에는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김주찬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는 0-2가 됐다. 이어 3회초 2사 주자 2루에서 조성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로써 점수는 0-3이 됐다.
박경태는 지난 10일 광주 LG전에 등판해 5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뿌리며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박경태는 대부분 좌타자로 구성됐던 LG타선과는 달리 우타자가 주를 이룬 롯데 타자들을 상대하는데 애를 먹었다. 또 직구의 제구가 상대적으로 높게 되면서 볼이 많았고, 타자들과의 볼카운트 싸움도 불리하게 가져가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KIA 박경태.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