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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유명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고수익을 약속하며 끌어모은 투자금 수억원을 가로챈 증권투자 전문 방송인이 구속됐다.
SBS '8시 뉴스'는 16일 유명 연예인 등 투자자 8명으로부터 비상장 국내 유수 기업체 주식에 투자하면 상장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 총 9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엠제이에셋파트너스 대표 민모씨(39)를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최근까지 경제전문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고 증권회사 투자설명회를 진행한 민씨는 지난 5월 승무원 변모(여)씨에게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상장 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1억 8000만원을 받은 것을 포함, 8명으로부터 9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한 피해자 중에는 유명 탤런트 K씨와 개그맨 N씨, 그기고 민씨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PD도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K씨는 약 2억원, 개그맨 N씨는 약 5천만원을 민씨에게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고위공무원, 법조인, 대학 교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민씨는 피해자들의 투자금을 자신이 투자한 주식의 손실금을 보전하는데 쓰면서 일부 피해자들이 원금 반환을 요구하자 다른 투자자를 끌어들여 돌려막는 방식의 '폰지사기'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씨는 한 피해자가 자신의 투자금 5억1천300만원을 돌려달라고 하자 5천130만원만 보내주고는 "실수로 0을 하나 덜 붙여서 송금했다"고 변명하는 식으로 시간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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