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의 몰락이 너무도 가파른 하락세를 타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지난 4일 개봉한 ‘7광구’는 16일 하루 동안 2만414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일 흥행 6위에 동원하는 기록으로 누적관객은 215만 명.
‘최종병기 활’이 15만2495명(누적 195만명)으로 이날 1위를 기록했으며, ‘블라인드’가 7만8091명으로 뒤를 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7광구’의 급격한 추락이다. 개봉 첫 주 줄곧 1위를 기록하던 ‘7광구’는 10일 ‘최종병기 활’이 개봉하자 2위로 추락하더니 이에 그치지 않고, 같은 주말 3위권으로 ‘블라인드’에도 밀리기 시작했다.
개봉 3주차가 되자 상황은 더 심각해 졌다. 15일이 되자 ‘개구쟁이 스머프’와 ‘마당을 나온 암탉’에도 뒤진 ‘7광구’는 4위에 랭크됐지만, 하루가 지난 16일에는 결국 ‘퀵’에도 밀린 6위에 오른 것이다.
‘퀵’의 경우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인데다, 제작사(JK필름)와 배급사(CJ E&M영화부문)까지 동일해 영화계의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는 아이러니를 겪고 있는 것이다.
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불리던 ‘7광구’는 뚜껑을 열자 혹평에 시달리면서 뒤이어 나온 영화에 밀리면서 그야말로 ‘추락’을 겪고 있다.
[사진 = 7광구]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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