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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39)가 양준혁(42) SBS 야구 해설위원을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강병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금 전 *** 코치님이 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봤다며 그걸 읽고 감동 받았다며 트윗을 올리셨길래 정말 그렇게 야구로 감동을 줬을지는 몰라도 그를 믿고 선수생명을 걸고 따라 준 이름 없이 사라진 선수들 앞에서 과연 요새처럼 웃을 수 있을까"라고 최근 자서전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을 펴낸 양준혁 위원을 겨냥했다.
이어 "해태로 트레이드되자 트레이드 거부 기자회견을 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결국 해태로 갔다 1년 후 그는 단체를 결성했고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자기는 야구를 포기했다고 했다. 미련도 없다고 했다. 자기 혼자라도 끝까지 남겠다고 했다. 누굴까요"라고 지난 1999년 선수협의회 발족 이야기를 꺼냈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양준혁 위원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등 떠밀려 합의한 선수협과 KBO 그 후 1년 그는 LG로 트레이드됐고 그는 선수협에서 발을 뺐다. 1년만에 극단적으로 변해버린 그를 보며 광분할 때 나도 SK에서 방출을 당했다. 그 때 그가 이렇게 말했다. 구단이랑 잘 좀 지내지 그랬냐고. 그걸로 나는 양준혁을 지웠다"며 양준혁 위원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강병규는 "*** 감독이 자기를 배신했다며 죽어도 용서할 수 없다며 야구선배도 아니라며 소리치던 그 사람 결국 그 사람 팀의 선수로 솔선수범해 선수생활을 오래했다. 그는 야구선수지 야구선배는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강병규]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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