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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대구세계육상선수권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다.'
오는 27일부터 내달4일까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약 210여 개국에서 3200 여명의 선수들과 임원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대회 기간 동안 선수촌 안에서는 '작은 지구촌'이 구성된다. 이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었다.
우선 선수촌 내 '챔피언스 플라자'에서 한국 고유의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편의점 안에도 기념품 코너를 마련해 이곳에서 창호지 부채, 하회탈, 노리개, 열쇠고리, 각시인형, 도자기, 색동저고리 무늬의 지갑 등 다양한 전통 상품들을 진열해 놨다. 대부분 4만원 이내로 큰 부담도 없다. 특히 챔피언스 플라자 2층에 있는 카페에는 커피, 빙수 등 각종 음료는 물론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도 마련해 놓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편의점에는 각종 음료수, 과자, 향신료 등 각 국의 음식 문화를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제품 뿐 아니라 고국의 맛을 그리워할 외국 선수들을 위한 제품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선수촌 입구에는 대회성공을 기원하는 6개의 장승들이 우뚝 서 있다. 그 옆에는 기와지붕을 얹은 정자와 청사초롱이 내걸린 담벼락이 세워져 있다. 한국문화를 상징하는 조형물들을 배경으로 외국인들에게 사진 촬영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념관에 진열된 한국의 전통상품(위)과 선수촌 입구에 설치된 장승. 사진 = 대회 조직위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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