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39)로부터 비난받은 양준혁(42) SBS 야구 해설위원이 이에 대해 해명했다.
양준혁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갑자기 (강)병규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가 잘 안 갑니다만 제가 발을 빼다니요. 그건 병규 생각이고요"라며 "당시에 2년여 동안 끌어왔던 선수협사태로 프로야구가 파국을 치닫게 됐고 함께 모여 대의원들과 회의 결과 선수협의 실체를 인정받고 최저연봉, 그리고 용병 3명에서 2명으로 하고 그 때는 용병 2명으로 하는 게 쟁점으로 기억이 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사실 좀 더 강하게 밀어 붙일려고 했지만 더 이상 길어지면 모두가 다칠 것 같아 선수협의 실체를 인정받고 후일을 기약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기에 부득이 그렇게 하기로 대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그렇게 결정을 했던 겁니다. 저 혼자 결정한게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병규에게는 팀에 들어가서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에 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팀에 들어가서 다른 선수들보다 더 뛰고 더 열심히 뛰어 다녔구요. 선수협의 이미지 때문에 더 모범을 보일려고 항상 고개 숙이고 솔선수범으로 더 뛰었습니다. 그 당시 (송)진우 형을 수장으로 모시고 제가 많이 부족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왔고 많이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 했다는걸 여러분들이 아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강병규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는 단체를 결성했고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자기는 야구를 포기했다고 했다. 미련도 없다고 했다. 자기 혼자라도 끝까지 남겠다고 했다"며 "등 떠밀려 합의한 선수협과 KBO 그 후 1년 그는 LG로 트레이드 됐고 그는 선수협에서 발을 뺐다. 1년만에 극단적으로 변해버린 그를 보며 광분할 때 나도 SK에서 방출을 당했다. 그 때 그가 이렇게 말했다. 구단이랑 잘 좀 지내지 그랬냐고. 그걸로 나는 양준혁을 지웠다"고 비난해 인터넷 상에 논란이 불거졌다.
[양준혁 위원(왼쪽)과 강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