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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세인트루이스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31)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푸홀스는 17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0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푸홀스는 데뷔 후 11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날 푸홀스는 6회초 피츠버그의 제프 카스텐스를 상대로 시즌 30호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개럿 존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4-5로 패했다.
경기 후 세인트루이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은 푸홀스의 11년 연속 30홈런에 대해 “푸홀스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보여주는 기록이다”며 “푸홀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선수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 패했기 때문에 푸홀스는 오늘 자신이 세운 기록 같은 건 신경도 안 쓸 것이다”고 말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첫 해부터 37홈런을 날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푸홀스는 9번 올스타에 선정되고 3번 내셔널리그 MVP(2005년, 2008년, 2009년)를 수상했다. 푸홀스는 통산 438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알버트 푸홀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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