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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지각 무단결석, 툭하면 은퇴하겠다 증발, 배우 스탭 신 변경 배려' 등 제작일지식 고발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현장 스태프 및 연기자들이 '한예슬 사건의 전모'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이하 '한밤')에서는 한예슬 귀국과 함게 사태의 전말을 정리하는 가운데 '스파이 명월' 현장 스태프 및 연기자들의 공동 성명서에 대한 내용을 알렸다.
'한밤'이 전한 '스파이 명월' 현장 스태프 및 연기자들이 발표한 성명서에는 한예슬이 6월 4일 첫 촬영을 시작한 뒤 8월 14일 드라마 촬영 중단 때까지 드라마 제작일지를 공개돼 있다.
'한밤'에 따르면 한예슬은 잦은 지각과 늦은 촬영 준비로 스태프 및 상대 연기자들을 자주 대기 시켰다. 반면 상대 배우 에릭은 한예슬이 밤새기 힘들어하자 첫 신과 마지막 신을 변경하는 등 한예슬을 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 한예슬은 지난달 13일 다른 배우들에게 잠적을 권유, 제작진이 배우 말을 듣게 하자고 권유했다.
지난달 14일에는 무단 결석을 해 현장 스태프와 에릭은 4시간 가량 현장에서 대기하다 철수했다. 또 2일 뒤인 16일에는 은퇴한다는 발언과 함께 서울로 돌아갔다. 22일에도 한예슬은 야외 촬영 거부로 촬영을 지연, 결국 촬영이 중지됐다.
또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8월 13일 한예슬은 담당 PD에 공식적으로 촬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크게 다툰 뒤 이후 14일 현장에 나타나지 않으며 촬영을 거부했고,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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