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화 한대화 감독이 팀의 에이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보다 미래를 내다봤다.
한대화 감독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는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왼쪽 등 부상이 재발해 1군에서 말소된 류현진은 서울에 동행하지 않고 대전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한 감독은 "류현진 개인적으로나 팀 측면에서 봤을 때 내년이 더 중요한 단계다"라며 올시즌보다는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지난해 윤석민이 몇 이닝을 던졌는지 봤다. 그리고 류현진과 비교해봤다. 지난해 좀 덜 던졌던 윤석민은 올해 잘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KIA 윤석민을 예로 들었다. 지난 시즌 윤석민은 101이닝을 소화한 반면에 류현진은 192⅔이닝을 소화했다. 정규 시즌 중에도 많은 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국제적인 대회에서도 국가대표로 뽑혀 쉴 틈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한대화 감독은 류현진을 1군 엔트리에 올려도 당장은 선발로 쓰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 감독은 "선발 보다는 중간 계투로 소화시키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화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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