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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아리랑'이 지난 7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뉴 호라이즌 국제 영화제(New Horizons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예술영화 경쟁부문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뉴 호라이즌 국제 영화제는 폴란드 최고 규모의 영화제로 매년 50여 개국에서 초청한 500 여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이 중 '아리랑'은 다양한 예술 분야와 접목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예술 영화 경쟁 부문(Films On Arts Competition)에서 다른 11편의 경쟁작들을 제치고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김기덕 감독은 "세계영화의 거장들의 나라 폴란드에서 제 영화를 보여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서 심사위원들과 폴란드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리랑'은 내달 캐나다에서 열릴 토론토 국제 영화제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도 초청돼 북미 관객들을 처음 만날 예정이다. 오는 9월8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제 36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경쟁 영화제로, '아리랑'은 올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섹션인 리얼 투 릴 (Real to Reel) 부문에 초청됐다.
'아리랑'은 칸 영화제 이후, 뮌헨 영화제, 까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등 세계적 명성의 영화제들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았으며, 전 세계 34개국 60여 개의 영화제들에서의 초청장을 받아놓은 상태다.
한편 '아리랑'은 오는 19일과 20일 제5회 시네마 디지털 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국내에 첫 공개된다.
또 내년 3월 일본 개봉도 앞두고 있다.
[사진='아리랑']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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