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SK 김성근(69)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에 네티즌들이 SK구단을 크게 질타했다.
김성근 감독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전 경기에 앞서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둔다. 떠난다"고 말했다. 올해로 SK와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천명한 것이다.
올시즌 김성근 감독은 SK측과 재계약과 관련해 수차례 면담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뚜렷한 공식 발표가 이어지지 않았고, 재계약 결정은 차일피일 미뤄지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급기야 이날 김성근 감독은 '야신(野神)'에서 '야인(野人)'으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김성근 감독을 놓치게 된 SK 구단의 행정에 큰 불만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SK프런트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김성근 감독 없으면 야구 안 볼 SK팬들도 많아질 것 같은데…" "SK구단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야 할 겁니다" "팬들을 무시하는 프런트는 사퇴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SK 구단을 비난했다.
[SK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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