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베테랑 스프린터' 멀린 오티(51·슬로베니아)의 9번째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이 무산됐다.
멀린 오티는 지난 15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서 열린 자국 대회에서 400m 계주로 나섰으나 소속 계주팀이 44초76의 기록을 내는데 그쳤다. 세계육상선수권 출전 기준기록인 44초00에 0.76초 차 뒤진 오티와 계주팀 선수들은 결국 대구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오티는 앞서 슬로베니아 대표선발전에서 200m 주종목 결선 진출에도 이미 실패한 상태였다.
이로써 1983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2007년 오사카 대회까지 8차례나 이 대회에 참가했던 오티는 자신의 9번째 대회 참가에 실패하고 말았다.
1980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오티는 올림픽도 7차례나 참가해 은메달 3개와 동메달만 6개 땃다. 지난해에는 유럽선수권대회 400m 계주에 출전해 역대 최고령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