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 송해, “내 인생 담긴 희로애락 공연 될 것”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데뷔 56년 만에 첫 콘서트를 여는 방송인 송해(84)가 희로애락이 담긴 공연이 될 것이라며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송해는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도라지룸에서 열린 ‘나팔꽃 인생 60년-송해 빅쇼’ 콘서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60년 가까이 방송 생활을 건강하게 한 것도 기념하고 주변의 많은 연예 관계자들이 권해 공연 마음을 먹게 됐다”고 공연을 열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 인생 전반의 희로애락을 담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해는 오는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나팔꽃 인생 송해 빅쇼’ 콘서트를 연다. 이번 빅쇼는 지난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데뷔한 이후 방송 활동 56년 만에 갖는 송해의 첫 공연이다.

이번 공연 사회는 이상벽이, 총감독은 MBC 출신 신승호 PD가 맡았다. 15인조 양희봉 악단, 12인조 무용단, 8인조 코러스 합창단이 무대에 서 공연을 돕는다. 송해는 10곡 이상을 노래할 계획이며, 후배가수 박상철, 김용임, 코미디언 엄용수 등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송해는 한편 건강 비결과 관련 “대중들에게 박수를 늘 받기 때문에 즐겁고 행복하다”며 “대중들의 박수 덕분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빅쇼' 콘서트를 갖는 방송인 송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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