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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기존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다르다. 체중 감량 전, 후에 대한 자극이 전부가 아니다. 도전자들의 인생스토리, 변화 과정을 상세히 담은 서바이벌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체인지 유어 바디, 체인지 유어 라이프(CHANGE YOUR BODY, CHANGE YOU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체중감량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이른바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가 방송 최초로 제작, 오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8주간 진행된다.
1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빅토리’(BigsTORY) 제작 기자간담회에서 공희철 PD는 “단순히 체중감량에 초점을 맞춰 비포와 애프터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으려 한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부분보다는 인생과 도전자들의 마인드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빅토리’에는 심리 상담가도 출연한다. 도전자들은 체중 감량과 함께 삶에 대한 의지를 키워나간다. 공 PD는 “살만 빠진다고 해서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댄스 퍼포먼스도 더했다”고 설명했다.
출연진들이 ‘자신감 회복’을 특히 강조하는 이유는 도전자들의 성향과 때문이다. 숀리, 신동엽 등이 밝힌 도전자들은 ‘옷 가게에 가고 싶은 사람’, ‘3년간 밖에 나가지 않은 사람’, ‘생식기에 질환이 있는 사람’, ‘사업실패, 가족에 대한 아픔으로 폭식을 하게 된 사람’ 등으로 자기 존중감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나친 신상 털기다. 게다가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출연자가 받을 수 있는 상처가 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출연진들은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서바이벌이라고 해서 탈락자에 기회가 없어지지 않는다. 패자부활전도 진행되며 탈락을 한다고 해도 이들이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의지에 따라 비록 탈락을 하더라도 최종 우승자가 될 수도 있다. 공 PD는 “숀리와 트레이너, 합숙에 대한 기회를 빼앗는 것 뿐이다. 본인 의지에 따라 운동할 기회는 마련한다. 서바이벌 방식도 다른 프로그램과 다를 것”이라고 내비쳤다.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BigsTORY)는 다이어트 도전자(big)들의 이야기(story)와 그들의 인생 역전 성공(victory)을 뜻하며 전국에서 선발된 비만 도전자들이 다이어트를 통해 자신감 회복과 인생 역전의 과정을 그린다.
이는 총 18주간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을 비롯한 각종 혜택과 부상이 주어진다. 신동엽 숀리 외에 이수경 신봉선 이규한 등이 MC로 나서는 '빅토리(BigsTORY)'는 28일 오후 6시 4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숀리 이수경 신봉선 신동엽 이규한(맨 위사진 왼쪽부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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