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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붐 불면서 입국심사 까다로워져, 몇 시간 동안 계약서 확인하기도...
지난 16일, 남성 6인조 그룹 비스트가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입국허가를 받지못해 그대로 한국으로 돌아간 문제에 대해, 18일 데일리스포츠가 일본에서 연예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흥행비자(공연비자)를 취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스트는 20일 일본에서 개봉하는 헐리웃 영화 '상하이' 일본 프로모션 음악을 맡아 16일 도쿄에서 열리는 헐리웃영화 '상하이' 특별시사회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6일 오전 하네다공항에서 입국절차에 문제가 생기면서 대기상태가 길어졌고 결국 이벤트 시간까지도 허가되지 않아 한국에 돌아와야했다.
지난 3월 일본에 데뷔싱글을 발매한 비스트는 이제까지 프로모션을 비롯해, 팬미팅, 케이팝 콘서트, 이벤트 등에 출연하며 수없이 일본을 드나들었다. 그러나 입국거부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 16일 당일 비스트의 일본 음반사를 맡고 있는 유니버설 뮤직 측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지만 17일에는 비자 문제였다는 것을 밝히고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유니버설은 이번 특별시사회 공연은 출연료가 발생하는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 소속사 측에 "비자를 취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지만 결국 이것이 일본 입국거부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
그러나 실제 외국인 아티스트들의 일본 입국이 까다로워진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라고 한다.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도 작품 PR이나 단발적 TV출연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취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케이팝 붐이 불면서 한일양쪽의 입국당국이 연예인들의 출입국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올해 5월부터 입국심사가 까다로워진 것 같다. 몇 시간동안 계약서를 확인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비스트는 20일 일본 니이가타에서 열리는 'MBC 케이팝 올스타 라이브 인 니이가타'에 출연예정으로 19일 일본에 재입국한다. 음반사 측에 따르면, 이 공연에 대한 비자는 이미 취득하고 있다고 한다.
방송연예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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