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보컵] 도로공사 김선영, "'결승 가자'는 말을 자주 한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결승 가자'는 말을 자주한다"

여자배구 도로공사는 시즌 앞두고 4명(이소라, 오지영, 김지현, 이주희)의 선수가 빠져나갔다. 연습생이었던 이다영(리베로)를 정규 선수로 승격시켰고, 최윤옥(세터)을 3시즌 만에 복귀시켰지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코보컵 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코보컵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김선영. 대구여고를 졸업하고 2008년 도로공사에 입단한 김선영은 지금까지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코보컵 들어 김선영은 안정된 수비 능력을 나타냈다. 그는 "수비보다 공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심적으로 힘들었다. 그러나 '있는 사람들끼리 잘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 중인 김선영은 2년 동안 달라진 부분에 대해선 "교체 멤버와 달리 주전은 처음부터 편안하게 뛸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며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선영은 "예전에는 경기 전에 '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점수 차가 뒤져도 따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선영은 "선수들끼리 '이번 대회서 결승에 올라가자'는 말을 자주 했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상태다. 불안감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로공사 김선영]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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