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LG 트윈스 팬들이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가 끝난 후 잠실구장 선수 출입구에 응집했다.
LG 팬들은 최근 LG의 부진한 경기력을 문제 삼아 경기가 끝난 직후 박종훈 감독과 팀의 베테랑인 박용택, 이병규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경기가 종료된지 40여분이 지난 오후 10시 10분경. 박종훈 감독이 나왔다. 하지만 팬들의 오물 투척에 박 감독은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사태가 진정된 후 다시 나온 박 감독은 팬들에게 “팀이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이에 상당수 팬들이 박 감독을 연호하며 자리를 떠났지만 백여명의 팬은 박용택과 이병규와의 면담을 요청하며 자리를 지켰다.
결국 10시 30분경부터 LG 선수들은 대구행 원정 버스에 탑승하기 시작했고 박용택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용택은 "팬들이 얼마나 LG를 사랑하고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실망과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 알 게 됐다"며 "선수들도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저희가 이기고 지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지만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시즌 마지막 경기, 마지막 이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LG 팬들의 단체 항의는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이며 이날 LG는 두산에 3-5로 패했고 삼성과의 대구 원정에 대비하고 있다.
[LG 박종훈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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